OP-13. 남북한 초등 생명과학 내용 및 북한 소학교 3, 5학년 생명과학 단원 분석

신원섭(서울선린초등학교), 김남일(춘천교육대학교), 신동훈(서울교육대학교)

이 연구의 목적은 남북한의 초등 생명과학 내용과 북한의 소학교 자연 3, 5학년의 생명과학 단원을
분석하는 것이다. 생명과학 교육내용은 북한의 2013년 제1차 전반적 12년 교육강령과 남한의 2015 개
정 과학과 교육과정을 대상으로 하였다. 북한 소학교 자연 3, 5학년의 생명과학 단원은 남한의 2015
개정 초등 과학 교과서의 관련 단원과 비교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북한의 초등
생명과학 교육내용은 학년에 따라 내용의 범위와 수준에 차이가 있었다. 둘째, 같은 생명과학 영역에서
북한은 남한보다 교과서의 페이지 수는 많았지만, 남한이 북한보다 평균음절수가 많았다. 셋째, 남북한
삽화의 수와 유형은 생명과학 영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넷째, 생명과학 영역에서는 남북한 모두 사
진 삽화 유형의 의존도가 높았다. 다섯째, 북한은 삽화의 ‘설명적·보완적’ 기능보다는 ‘장식적·예시적’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여섯째, 남북한 탐구활동의 수는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생명과학의
영역이나 내용에 따라 탐구의 수준이 달랐다. 일곱째, 남북한 탐구활동의 유형은 생명과학의 교육내용
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남북한 모두 교수학습에 다양한 유형의 탐구활동을 적용하고 있었다.
이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남북한 초등 생명과학교육의 실상과 앞으로 남북한 통일을 대비한 생명과
학 통합 교육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

*교신저자 (신원섭) E-mail: dhshin@snue.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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