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26. 자연 및 생물에 대한 경험과 태도가 정서에 미치는 영향 – 청년층과 노년층 비교를 통해 –

김흥태, 김현경, 김혜진, 서수진, 황혜영(서원대학교)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인구의 대부분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나, 도시환경은 녹지가 부족하고 사회적
으로도 단절이 쉽게 일어나 스트레스 및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하기 쉬운 환경이다. 그러
므로 도시환경에서 나타나는 자연과의 단절에서 현대인들이 겪는 마음과 몸의 질병이 시작된다고 보기
도 한다. 녹지를 비롯한 자연 공간은 인간의 사회적 접촉을 북돋우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저감시켜 정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숲과 같은 자연 공간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도시
노인 및 문제 청소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보고되었다. 그러나 일상에서 가지게 되는 자연과
생물에 대한 경험 그리고 태도가 사람들의 정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년층과 노년층에 대한 비교를 통해 자연 및 생물에 대한 경험과 태도가 사람들의 정서
또는 기분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활력과 같은 긍정적 정서에
대해서는 청년층과 노년층 모두에서 자연 및 생물에 대한 경험과 태도가 유의한 영향을 보였다. 그러나
불안 및 우울과 분노에 대해서는 청년층에서만 자연 및 생물에 대한 경험과 태도가 유의한 영향이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 연구는 2021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
구임(NRF-2021S1A5A2A03068781). ]


*교신저자 (김흥태) E-mail: htkim05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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